시금치는 세계적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녹색 채소입니다. 시금치가 재배되기 시작한 곳은 아프가니스탄 주변의 중앙아시아였으며 이란 지방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재배되어 온 채소입니다. 시금치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K, 엽산, 마그네슘,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가진 채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금치를 시금치 샐러드, 시금치 나물, 시금치 국, 피자의 토핑 등에 사용되며 김밥이나 잡채의 부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녹색 채소 시금치의 좋은 성분
시금치는 눈에 좋은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아잔틴, 루테인 등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시력을 보호해 주고 황반변성, 백내장 등의 안과 질환 예방을 도와줍니다. 시금치의 칼슘과 철분, 마그네슘, 인 등은 뼈와 치아에 칼슘을 공급하고 산소를 운반하는데 필수적인 미네랄인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시금치의 비타민C는 면역력을 증진해 주고 베타카로틴과 클로로필, 비타민E의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의 예방에 좋습니다. 활성산소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해 두뇌활동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엽산은 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어 뇌 기능을 돕기 때문에 치매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시금치는 적혈구 생산에 도움을 주는 엽산과 철분, 망간 등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을 도와줍니다. 시금치의 비타민K 성분은 뼈 건강과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금치의 뿌리에는 구리와 망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몸에 나쁜 요산을 분해하여 배출시켜 주기에 잎과 뿌리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와 틸라코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포만감과 식욕억제에 도움을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시금치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해독작용을 도와 지방간을 감소시켜 주고 글루타치온 성분은 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담석이나 신장결석, 요로결석이 있는 사람은 시금치를 다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시금치의 옥살산 성분은 칼슘과 결합하여 신체에 결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뿌리까지 먹는 채소 시금치 고르는 방법과 보관법
시금치를 나물 요리로 사용할 때는 뿌리가 붉은색을 띠고 길이가 짧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시금치 국을 끓일 때는 시금치 줄기가 연하고 시금치 잎이 넓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를 데칠 때는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고 냄비 뚜껑을 열어놓고 데쳐야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시금치는 윤이 나며 진한 녹색을 띠고 잎이 도톰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건조하거나 시들시들하고 시금치 잎의 색이 노랗거나 변색한 것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시금치는 키친타월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냉장 보관 중인 시금치는 물을 살짝 부려주면 수분이 유지되어 신선도가 잘 유지됩니다. 데친 시금치는 밀봉하여 냉동 보관합니다. 사과, 키위, 멜론 등은 에틸렌가스가 배출되어 시금치와 같이 보관하면 시금치의 신선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금치 뿌리는 영양성분이 풍부하므로 잘라내지 말고 잎과 줄기 모두 사용하는 것이 영양소를 더욱 많이 섭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뿌리까지 먹는 시금치 나물 만들기
시금치에 묻은 흙은 털어주고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시금치 뿌리에도 영양소가 가득하기에 뿌리를 잘라버리지 않고 뿌리도 깨끗이 씻어줍니다. 냄비에 소금을 넣고 물을 끓여줍니다. 물이 끓으면 시금치를 넣고 40~50초 정도 데쳐줍니다. 1분을 넘기면 시금치의 아삭한 식감이 물러질 수 있습니다. 시금치를 데칠 때 뚜껑은 덮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에 데친 시금치는 찬물에 헹궈주고 물기를 짜줍니다. 물기를 짜낸 시금치를 볼에 넣고 간장 2스푼, 참기름 1스푼, 다진 마늘, 깨소금을 넣고 무쳐 줍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을 넣어 주어 간을 맞춰줍니다. 다른 재료를 넣지 않고 시금치만으로 만들 수 있는 시금치 나물은 만들기도 간편하고 영양소가 풍부하여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나물 반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