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는 청양고추, 풋고추, 붉은 고추, 아삭이고추, 꽈리고추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종류에 따라 매운 정도가 다르며 색깔과 크기의 차이도 있습니다. 고추는 맛에 따라 생으로 먹거나 튀김, 전 등으로 사용됩니다. 고추의 색상은 녹색이지만 열매가 익어 가면서 빨간색으로 변합니다. 빨갛게 익은 고추는 고춧가루를 만드는데 대부분 사용합니다. 고춧가루는 한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이며 김치를 담글 때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한국에서는 고추의 열매뿐 아니라 고춧잎을 삶아서 양념한 후 나물로 만들어 먹습니다.
고추에 함유된 비타민과 캡사이신 효능
매운맛을 내는 양념 채소인 고추는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고추에 함유된 비타민C는 귤의 3배, 사과의 20배가 들어있고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비타민C의 산화를 막아주어 영양소 손실이 적습니다. 고추에는 비타민A의 베타카로틴이 매우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피부를 건강하게 도움을 주고 심장질환과 암 예방을 돕습니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진통을 완화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캡사이신의 매운맛을 느끼게 되면 매운맛을 통증처럼 느낄 수 있지만 매운맛을 줄이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합니다. 엔도르핀은 통증을 줄이고 아드레날린 수치가 증가하여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캡사이신은 기초 대사율을 높여 지방 분해를 촉진시켜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다양한 맛과 색, 크기를 가진 고추의 종류
고추의 종류로는 청양고추, 풋고추, 붉은 고추, 아삭이고추, 꽈리고추 등이 있습니다. 한국은 고추라고 하면 청양고추를 많이 떠올리게 됩니다. 그만큼 청양고추는 많은 사람에게 소비되는 대표적인 고추이며 매운맛이 강합니다. 생으로 먹는 경우도 많지만 육수를 내거나 음식의 매운맛을 낼 때 사용됩니다. 풋고추는 덜 익은 고추로 수분이 많고 맵지 않으며 순한 맛을 냅니다. 주로 생으로 섭취하며 튀김, 전 등에 이용됩니다. 붉은 고추는 풋고추가 익어 빨갛게 변한 것을 붉은 고추 또는 홍고추라고 부릅니다. 붉은 고추는 수분이 적으며 질긴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붉은 고추는 햇볕에 말려 고춧가루로 만들어 여러 양념으로 사용되거나 음식을 먹기 좋게 꾸미기 위해 장식 용도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삭이 고추의 원산지는 한국입니다. 아삭이 고추는 크기가 크며 매운맛이 없고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껍질이 두껍고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생으로 먹기 좋은 고추입니다. 아삭이 고추는 오이고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꽈리고추는 특유의 향을 가졌으며 다른 고추와는 다르게 표면이 밋밋하지 않고 주름이 있습니다. 식감이 부드러워 생으로 먹기보다는 조림이나 볶음, 찜 등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 궁합이 좋은 고추와 멸치의 만남, 꽈리고추 멸치볶음 만들기
멸치 200g, 꽈리고추 20~25개, 마늘 6개를 준비합니다. 멸치의 크기는 기호에 맞게 중간멸치나 지리멸치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꽈리고추는 꼭지를 제거 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한 후 반으로 잘라줍니다. 통마늘도 반으로 잘라줍니다. 다진 마늘 0.5스푼, 올리고당 2스푼, 맛술 2스푼, 간장 3스푼을 넣고 섞어준 후 꽈리고추 멸치볶음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멸치는 체에 밭쳐 털어준 후 프라이팬에 오일을 넣지 않은 상태로 멸치를 넣고 약한 불에서 볶아줍니다. 멸치를 볶는 이유는 눅눅함이 사라지면서 멸치가 바삭해지고 멸치의 비린 맛을 제거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볶음 멸치는 그릇에 담고 식혀줍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고 준비한 꽈리고추와 마늘을 함께 넣고 볶아줍니다. 적당히 익은 꽈리고추와 마늘에 양념장을 넣어준 후 볶아줍니다. 양념장이 꽈리고추에 잘 스며들게 볶아주어야 하며 양념이 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양념이 꽈리고추에 잘 배이면 볶음 멸치를 넣고 멸치에도 양념이 잘 배게 볶아줍니다. 불을 끄기 전에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살짝 볶아준 후 그릇에 담아줍니다. 바삭한 멸치와 매콤하고 부드러운 꽈리고추가 만나 영양에도 좋고 맛도 좋은 꽈리고추 멸치볶음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